어르신들께 광목천을 보여드리니 아기 기저귀로 사용했을 때 삶기도 했다며 여러 가지 옛 기억들을 소환하시어 이야기들을 들려주셨습니다. 빨래 순서를 생각하면서 빨래 박수를 배워보고, 광목천으로 말놀이 노래에 맞춰 빨래를 할 때 순서를 기억하는데 집중하셨고, 신문지 방망이로 다듬이질을 하며 스트레스를 풀어보자고 하니 신나게 두들기시며 즐거워하셨습니다. 버선 만들기 펠트에서 필요한 것을 여쭈어보고 바늘구멍이 큰 안전바늘을 보여드리며 어르신들도 다 끼우실 수 있을 정도라고 보여드리니 신기하다며 좋아하셨습니다. 바늘구멍에 실 끼우는 것과 바느질 하기를 어려워하시는 어르신도 계셨으나 알려드리니 천천히 잘 따라 해 주셨습니다. 버선을 만들다 실이 엉켜서 도움을 청하시는 어르신도 계셨지만 천천히 풀면서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완성하시는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빨래 박수를 알려드리고 서울구경 노래에 맞춰 빨래박수를 치고 간주 부분에 크게 웃어보는 웃음치료 시간에 다수의 어르신들은 크게 웃는 것을 쑥스러워하시며 미소 만 띄우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