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 사진 자료를 보여드리니 모두 과거를 회상하며 반가운 마음으로 연탄 이야기들을 들려주셨습니다. 연탄구멍에 숫자 스티커를 하나씩 큰소리로 세어가며 붙이고 남은 구멍의 수를 여쭈어볼 때 정확히 대답하시는 어르신들이 많았고, 이미 숫자 스티커를 다 붙이신 어르신도 계셨습니다. 교구를 이용해 연탄 위에 석쇠 교구를 올리고 오징어(도안)를 굽는 상상 놀이를 했는데 ‘앗뜨거, 앗뜨거 하시면서 즐거워하셨습니다. 연탄 나르기를 게임 방식으로 진행했는데 웃으시면서 연탄 깨진다며 신중하게 전달하시는 집중력을 보이셨습니다. 연탄으로 탑 쌓기를 할 때 아래쪽을 탄탄히 하여 높이 쌓으시려 노력하셨습니다. 다 쌓은 탑으로 수 세기를 할 때에는 모두들 큰소리로 말씀해 주셨고, 높이 쌓아진 탑을 보며 성취감을 느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