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여름인 8월에는 한국형 블록버스터 영화들을 많이 보여드렸습니다.
해운대, 엑시트,파일럿등 어르신들이 유쾌하게 웃고 즐거워 하실 수 있는 영화 위주로 보여드렸더니 매우 호응이 좋으셨습니다.
어르신들께서 자극적이지 않고 공감이 가는 영화나 드라마를 원하셔서 미스터 선샤인을 보여드렸는데 매우 집중하셨고 고개를 끄덕이시면서 감상을 하셨습니다.
매주 다른 영화를 보여드리고 싶었으나 어르신들께서 워낙 호응이 좋아 9월에는 미스터 선샤인을 보여드렸고 혹 다른 영화를 원하신다면 보여드리겠다고 하였으나 모두들 지난 주 보던 드라마의 뒤를 이어 보여달라고 하셨답니다.
아마도 일제 강점기의 상황이 어릴적 혹은 그 윗세대의 기억을 소환하는 그런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드라마를 보시는 시간에는 모두들 손을 꼭 쥐고 혹은 옆 어르신들에게 설명을 하시면서 모두 함께 감상을 하는 대한극장이었습니다.